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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걷기] 15426 걸음 - 180502

나무향(그린) 2018. 5. 2. 15:55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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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 없는 이별-녹색지대

 

지난 시간 내 곁에서 머물러
행복했던 시간들이
고맙다고 다시 또 살 게 되도
당신을 만나겠다고
아 그만해야 할 텐데
떠나는 그대라도
편하게 보내줘야 할 텐데

눈을 감아 지워질 수 있다면
잠이 들면 그만인데
보고플 때 어떡해야 하는지
오는 밤이 두려워져
아 그댈 보낼 오늘이
수월할 수 있도록
미운 기억을 주지
그랬어

하루만 오늘도 하루만
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게 줘
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
그냥 볼 수는 없어
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
아무것도 미안해 하지마
아무것도 걱정 하지 말고
나는 괜찮아 그래도 사는 동안
함께 나눈 추억이 있잖아
다행이야 감사할게

아 그댈 보낼 오늘이 수월할 수 있도록
미운 기억을 주지 그랬어

하루만 오늘도 하루만
준비 할 수 있도록
시간을 내게 줘
안돼 지금은 이대로 떠나는걸
그냥 볼 수는 없어
차라리 나 기다리라 말을 해

영원토록 바라볼 수 있도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