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▒▒※※☆▒▒/메일 편지

절반의 빵

나무향(그린) 2017. 11. 30. 06:09

절반의 빵

 

 


미국이 경제공황 때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.
많은 사람이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
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.
한 청년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

그리고 청년의 주머니에는 지폐 한 장 달랑 남게 되었습니다.
그 돈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
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
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.

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.
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전부라 할 수 있는
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.

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,
노인은 지나가던 구두닦이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.
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청년에게
'감사합니다'라고 인사하고 뛰어갔습니다.

그런데 빵 냄새를 맡았는지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와
뛰어가던 소년의 다리에 매달려 낑낑거리는 것이었습니다.
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자신이 받은 빵의 반을 잘라
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.

한 번 빵의 맛을 본 강아지는 이제 가장 큰 빵을 들고 있는
청년에게 달려와 다시 낑낑거렸습니다.
청년은 강아지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마음이 들어
남은 빵을 조금 떼어 강아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.

그러던 중 개목걸이에서 강아지 주인의 주소를 확인했습니다.
청년은 강아지를 안고 주인을 만나러 찾아갔습니다.
그는 큰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.

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기뻐하던 주인은 청년에게 사례금을 주고
이렇게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면 함께 일하고 싶다며
일자리까지 주었습니다.

 

============

 

당신이 세상을 향해 베푼 나눔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.
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더해지고 커져서
언젠가 부메랑처럼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.
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고 정을 나눈다면
분명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.

# 오늘의 명언
나눔은 우리를 '진정한 부자'로 만들며,
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.
- 테레사 수녀 -

 

△ 구리시 토평리 코스모스.

'▒▒▒▒▒※※☆▒▒ > 메일 편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스마일   (0) 2017.12.02
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  (0) 2017.12.01
때가 되면   (0) 2017.11.30
지난 발자국   (0) 2017.11.29
척박한 땅   (0) 2017.11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