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7년 11월 3일 감동의 새벽편지
니가 엄마를 알아?
나의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
무척이나 세심하게 내 마음을 속속들이 잘 알아주셨던 분
어렸던 나는 엄마와 엄마 같은 사람을 비교해서
실제 엄마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엄마를 향한 불신과 비판을
멈추지 않았다
그렇게 엄마보다 위대해 보이는 사람들을 내 우상으로 만들며
엄마의 자리를 다른 인물로 채워나갔던 나
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서 깨닫게 되었다
세상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고 현명했던 여인이
우리 엄마였다는 것을...
내가 이처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도
최고로 좋은 음식을 만들어주신 엄마 덕분이라는 것을...
- ‘마을버스 세계를 가다’를 읽고 / 공인애 -
반드시 세월을 통과해야 깨닫는 것이
‘내리사랑’입니다
△ 오동도. 1611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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