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리안느와 마가렛 , 2017 제작
요약 : 한국
다큐멘터리 2017.04.20 개봉 전체관람가 78분감독 : 윤세영
출연 : 마리안느 스퇴거, 마가렛 피사렉, 이해인
줄거리 : 오해와 편견이 빚은 애환의 섬, 소록도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2005년 11월 23일, 소록도의 집집마다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.
두 간호사가 보낸 마지막 편지였다.
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고 헤어지는 아픔을 남길까…`꽃다운 20대에 아무 연고도 없이 섬을 찾아왔던 이들은 그렇게 떠났다.
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43년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천사, 마리안느와 마가렛.
사랑하는 친구, 은인들에게
이 편지 쓰는 것은 저에게 아주 어렵게 썼습니다.
한편은 사랑의 편지이지만은 한편은 헤어지는 섭섭함이 있습니다.
각 사람에게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되겠지만 이 편지로 대신합니다.
이 편지를 읽는 당신께 큰 사랑과 신뢰를 받아서 하늘만큼 감사합니다.
부족한 점이 많은 외국인인 우리에게 큰 사랑과 존경을 보내주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.
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 아팠다면 이 편지로 미안함과 용서를 빕니다.
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아주 큽니다.
그 큰 마음에 우리가 보답할 수 없어 하느님께서 우리 대신 감사해주실 겁니다.
항상 기도 안에서 만납시다
감사하는 마음으로.
마리안느, 마가렛 올림
소록도 2005년 11월 22일
-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편지 中 –
*마리안느와 마가렛은 각각 1962년과 1966년에 한센인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을 통해 파견 간호사로 처음 소록도 땅을 밟았다.
들꽃 같은 이들의 아픔을 치유로 바꾼 43년의 사랑을 되새긴다.
<마리안느와 마가렛>은 휴먼 다큐인 동시에 현대사적 가치와 의미 또한 담고 있는 역사 다큐이기도 하다. 지난 2016년은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이 되는 해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아름다운 삶을 조명하는 영화의 기획 역시 애환의 섬 소록도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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