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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물 제1349호 - 곡성 태안사 동종

나무향(그린) 2016. 6. 5. 05:36

종 목 : 보물 제1349호

명 칭 : 곡성 태안사 동종 (谷城 泰安寺 銅鍾)

분 류 : 유물 / 불교공예/ 의식법구/ 의식법구

수량/면적 : 1구

지정일 : 2002.10.19

소 재 지 :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-215, 태안사 (원달리)

시 대 : 조선시대

소유자 : 태안사

관리자 : 태안사

자료출처 및 참조 : 문화재청

↓ 문화재청 자료

△ 보물 제1349호 - 곡성 태안사 동종

 

-태안사 동종은 조선시대 전기 억불정책으로 불교가 많은 탄압을 받던 시기에 왕실의 도움없이 사찰 불사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.

맨 위에는 소리의 울림을 부드럽게 한다는 음통과 종의 고리 역할을 하는 용을 새긴 용뉴가 있다. 그리고 어깨에는 1단의 연꽃무늬가 돌려 있고, 그 밑에 넓은 띠에는 방형 속에 연꽃무늬를, 아래에는 작은 원 속에 범자를 새겨 넣었다. 넓은 몸체에는 네군데에 사각형의 유곽이 있는데 그 주위는 당초문으로 장식을 하고 그 안에 9개의 유두를 연꽃속에 넣었다. 밑부분에도 어깨띠와 비슷한 넓은 띠가 있는데 연꽃무늬와 당초문을 새겨 넣었다.

종 몸체에 새겨진 명문에 의하면, 조선 세조 3년(1457)에 이 종을 처음 주조했으나 파손되어 선조 14년(1581)에 다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.

신라에서 고려시대로 이어지는 한국종의 독창적인 조형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이 종은 조선전기 동종양식의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, 전통양식의 계승과 새로운 양식의 접목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. 제작과 관련된 명문이 뚜렷하게 양각되어 있으며, 주조기술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