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마음의산책 ▒/이해인수녀님

작은 기쁨 - (103) 사랑의 이름.....................끝

나무향(그린) 2013. 7. 18. 07:24
사랑의 이름 - 이해인

 

내가

하늘 위에 쓴 이름들은

바다가 읽고

바다 위에 쓴 이름들은

하늘이 읽고

 

참 많은 이름들이

구름으로 파도로

꽃으로 피어납니다

 

사랑하는 이들의

이름들을

항상 새롭게 부르며

나의 일생이 지나갑니다

 

오늘의 나를 키워준

사랑의 이름 앞에

고맙다는 말 외엔

할 말이 없습니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P18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