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문화재답사 ▒/국립중앙박물관

72 국보 제260호 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

나무향(그린) 2012. 12. 13. 10:02

종 목 : 국보 제260호

명 칭 : 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 (粉靑沙器 剝地鐵彩牡丹文 扁甁)

분 류 : 유물 / 생활공예/ 토도자공예/ 분청

수량/면적 : 1점

지정일 : 1991.01.25

소 재 지 : 서울 용산구 서빙고로 137, 국립중앙박물관 (용산동6가)

시 대 : 조선시대

소유자 : 국유

관리자 : 국립중앙박물관

자료출처 및 참조 : 문화재청

 

 


 


 

△ 국보 제260호 - 분청사기 박지철채모란문 자라병. 130308.

 

-조선시대 만들어진 분청사기 병으로 야외에서 술, 물을 담을 때 사용하던 용기이다. 자라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어 자라병이라 불리우며, 크기는 높이 9.4㎝, 지름 24.1㎝이다.

병 전체를 백토로 두껍게 바르고, 윗면에는 모란꽃과 잎을 간략하게 나타냈다. 무늬가 새겨진 곳 이외의 백토면을 깎아낸 후, 검은 색 안료를 칠하여 흑백의 대조가 대비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였다. 이와 같은 무늬 장식기법을 박지기법이라 하는데, 분청사기 무늬 중 조형적으로 가장 뛰어나다.

이 병의 박지모란무늬는 구성이 대담하고 활발할 뿐만 아니라 무늬와 바탕면과의 대조를 선명하게 하기 위하여 바탕면에 검은 색 안료를 입혔다. 병의 밑면에도 모란을 선으로 새겨 장식하고 있다. 굽은 낮고 바닥 가장자리에 덩굴무늬 띠를 돌렸으며, 유약의 색은 회청색으로 광택이 있으나 바닥의 일부는 산화되어 변색되어 있다.

박지기법과 검은 색 안료의 사용이 잘 조화되어 분청사기 특유의 대범하고 활달한 분위기가 잘 나타난 작품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