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마음의산책 ▒/이해인수녀님

작은 기쁨 - (45) 푸른기도

나무향(그린) 2012. 10. 17. 06:39
푸른기도 - 이해인

 

하늘이 높고 푸를수록

나도 자구 높아져서

하늘 안으로

쏙 들어가고 싶네

 

바다가 넓고 푸를수록

나도 자꾸 넓어져서

수평선 끝까지

춤을 추며 걷고 싶네

 

산이 깊고 푸를수록

나도 자꾸 깊어져서

나무 향기 가득한 산속에

그대로 묻히고 싶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P89

 

▲ 양양 바닷가. 12101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