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마음의산책 ▒/이해인수녀님

작은 기쁨 - (32) 꽃과 나

나무향(그린) 2012. 10. 2. 06:44
꽃과 나 - 이해인

 

예쁘다고

예쁘다고

내가 꽃들에게

말을 하는 동안

꽃들은 더 예뻐지고

 

고맙다고

고맙다고

꽃들이 나에게

인사하는 동안

나는 더 착해지고

 

꽃물이 든 마음으로

환히 웃어보는

우리는

고운 친구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P7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