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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보 제64호 - 보은 법주사 석련지

나무향(그린) 2012. 2. 21. 10:23

종 목 : 국보 제64호

명 칭 : 보은 법주사 석련지 (報恩 法住寺 石蓮池)

분 류 : 유적건조물 / 종교신앙/ 불교/ 기타

수량/면적 : 1기

지정일 : 1962.12.20

소 재 지 : 충북 보은군 속리산면 법주사로 405-9, 법주사 (사내리)

시 대 : 통일신라

소유자 : 법주사

관리자 : 법주사

자료참조 : 문화재청

 

 

 

 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△ 국보 제64호 - 보은 법주사 석련지. 120107.

 

-법주사 천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이 석련지(石蓮池)가 보인다.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, 물을 담아두며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. 불교에서의 연꽃은 극락세계를 뜻하여 사찰 곳곳에서 이를 본뜬 여러 형상들을 만날 수 있다.

석련지는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사잇돌을 끼워서 큼지막한 몸돌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. 몸돌은 커다란 돌의 내부를 깎아 만들었는데, 반쯤 피어난 연꽃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쓰임과 잘 어울리며, 외부의 곡선과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. 표면에는 밑으로 작은 연꽃잎을 돌려 소박하게 장식하였고, 윗부분에는 큼지막한 연꽃잎을 두 겹으로 돌린 후 그 안으로 화사한 꽃무늬를 새겨두었다. 입구 가장자리에는 낮은 기둥을 세워 둥글게 난간을 이루었는데, 그 위로도 짧은 기둥을 새긴 후 난간 모양이 되도록 조각해 놓아 마치 난간이 두 줄로 된 듯하다. 윗난간에 세워진 기둥은 아주 기발한 착상이라 할 수 있는데, 불국사 다보탑에 새겨진 돌난간의 기둥과도 비슷하여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. 밑의 난간벽에는 여러가지 무늬를 새겨 놓아 화려함을 한층 더 살려준다.

8세기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, 절제된 화려함 속에 우아함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태는 석련지의 대표작이라 불리울 만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