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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강 / 정호승

나무향(그린) 2011. 2. 4. 00:09

겨울 강 / 정호승

 

꽝꽝 언 겨울 강이
왜 밤마다 쩡쩡 울음소리를 내는지
너희는 아느냐
별들도 잠들지 못하고
왜 끝내는 겨울 강을 따라 울고야 마는지
너희는 아느냐
산채로 인간의 초고추장에 듬뿍 찍혀 먹힌
어린 빙어들이 너무 불쌍해
겨울 강이 참다 참다 끝내는
터뜨린 울음인 줄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