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. 오늘은 박은미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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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된 접촉
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만나고 '접촉'하며 살아가지만 그 어느 시대보다 더 만날 수 없다. 그 어느 때보다 더 촘촘히, 더욱 가까이, 아래위로 모여 살지만 드문드문 흩어져 살았던 그 옛날보다 더 멀리 있는 오늘의 이웃이 슬프다.
- 강준민의《표현의 능력》중에서 -
*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 다양하게 체험하고 자극적인 감각 속으로 빠져들지만, 그 어느 시대보다 '진실된 접촉'이 귀하고 어렵습니다.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든지 누릴 수 있는 세상이지만 진짜 '접촉'의 공간을 잃은 듯해 참 아쉽습니다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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