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주 보는 기쁨 하나로 날이 가도 좋겠네 천 년-윤시내
태산 같은 믿음 하나로 달이 가도 좋겠네
그저 그저 어깨에 내리는 한 줄기 빛일 지라도
그저 그저 발끝에 머문 그림자뿐일 지라도
님이여 님이여 내 곁을 떠나지 않으면
님이여 이 몸 늙어도 천 년을 살겠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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