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 목 천연기념물 103호
명 칭 속리의정이품송(俗離의正二品松)
분 류 노거수
지정일 1962.12.03
소재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17-3
수령(樹齡)은 600여년이며,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5m, 가슴높이의 둘레가 4.7m이다.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0.3m, 서쪽이 9.6m, 남쪽이 9.0m, 북쪽이 10m이다.
이곳 속리의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노거수로서 용문사의 은행나무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다. 이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기전 약 3㎞되는 지점에 서 있고 그 주변을 지나는 도로가 있다.
이 소나무는 수관이 우산을 편 모양으로 정제하고 무척 아름답다. 사방으로 고루 퍼진 곁가지가 알맞게 아래로 드리우고 있다. 불행하게도 1993년 봄에 폭풍이 불어 곁가지 하나가 절단되어 대칭적인 수관에 흠집을 낸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다.
이 나무는 다음과 같은 전설을 안고 있다. 즉 1464년(甲申年) 세조대왕(世祖大王)이 법주사로 행차를 하실 때 대왕을 태운 가마가 이 소나무의 아랫가지에 걸리게 되자 이 소나무는 그 가지를 쳐들어 어가(御駕)를 무사히 통과시켰다고 한다. 그래서 이 소나무를 "연(輦)걸이 소나무"로 부르기도 한다. 또 대왕께서 이곳을 지나다가 비를 피했다는 말도 있다. 왕이 큰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전설은 중국에도 있긴 하다. 이러한 사연으로 해서 대왕께서는 이 소나무에 정이품(正二品)(현재의 장관급의 위계)의 벼슬을 내리셨다는 것이다.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소나무로 부르고 있다. 이 소나무가 서 있는 앞마을의 명칭이 진허(陣墟)인데 이것은 그당시 대왕을 호위하던 군사들이 진을 치고 머물렀다는 데서 생긴 지명이라고 한다. 이러한 일이 약 440년전에 있었던 것이라면 이 소나무의 수령은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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