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무향(그린) 2018. 9. 2. 05:58

 

2018년 09월 01일

추억의 땜장이

때워요 때워~ 냄비 숟가락 때웁니다 밥솥
때웁니다 다 때워요~ 양은 냄비 때웁니다
하지만 못 때우는 게 있어요 술 먹고 늦게
들어와 마누라가 던진 주걱에 깨진 앞니는
못 때웁니다 술 취해 전봇대를 박아 깨진
이마는 못 때웁니다~ 그 외는 다 때웁니다
때워요~ 때워~ 옆집 아줌마끼리 싸워
떨어진 정은 1분 만에 때웁니다~ 양은 냄비
때웁니다 칫솔 부러진 것도 때웁니다~
이것도 때우고 저것도 때우고 뭐든지 다
때웁니다~

동네 땜장이 노래~

- 라디오에서 소개한 최고상 리믹스/ 노용삼 -

*때우는 건 제 전문입니다
쉬는 날 집에서 몸으로 떼웁니다~ㅎㅎㅎ

함박웃음 짓는 주말 되세요!

 

  △ 경북 예천 금당실 송림. (천연기념물 제469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