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▒▒※※☆▒▒/내멋대로걷기

[걷기] 16679 걸음 - 171206

나무향(그린) 2017. 12. 6. 17:55

 

 

 

 

27592

 

 

그리워라 - 현경과 영애

 

햇볕 따스한 아침 숲 속 길을 걸어가네
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
보랏빛 꽃잎 위에 당신 얼굴 웃고 있네
두 손 내밀어 만져 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


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
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
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
지금도 내 가슴엔 꽃 비가 내리네

다정했던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었지
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 비가 내렸지
흘러가는 물 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
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 되어 흐르네


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
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
그리워라 우리의 지난날들
지금도 내 가슴엔 꽃 비가 내리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