▒▒▒마음의산책 ▒/시인 백석

머루밤 / 백석

나무향(그린) 2007. 11. 14. 12:14

머루밤 / 백석

 

불을 끈 방안에 횃대의 하이얀 옷이 멀리 추울것 같이

개방위로 말방울 소리가 들려온다

 

문을 연다 머룻빛 밤한울에

송이버섯의 내음새가 났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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